장애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 "주거비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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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보고한 '2015년도 장애인가구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장애인가구의 41.5%는 주택임차료를 내거나 대출금을 갚기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했고 28.7%는 '조금 부담된다'고 밝혔다
임차료·대출금이 '매우'든 '조금'이든 부담된다고 밝힌 비율은 장애인가구(70.2%)나 일반가구(71.7%)나 비슷했지만 '매우 부담된다'는 가구는 장애인 쪽이 일반가구(29.8%)를 웃돌았다. 임차료·대출금이 '별로' 또는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는 장애인가구는 7.5%로 일반가구(18.1%)보다 비율이 낮았다.
장애인가구는 자가에 사는 경우가 58.5%, 보증금이 있는 월세로 사는 경우가 20.2%,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11.0%였다. 자가에 사는 비율은 장애인가구가 일반가구(53.6%)보다 높았다. 장애인가구가 '생애최초주택'을 마련하는 데는 평균 10.6년이 소요됐다. 일반가구(6.9년)보다 약 3.7년 더 걸렸다.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장애인가구가 83.3%로 일반가구 79.1%보다 높았다.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주거비 보조, 주택구입·전세자금 저리 융자, 공공임대주택 입주우선권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이 희망하는 주거환경은 ‘주거비 지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주택’(58.8%), ‘의료시설이 가까운 지역’(6.5%),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주택’(6.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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