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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배 배달·바리스타 등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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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노원 구립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택배하역장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CJ대한통운 등과 협약을 맺고 올해 중으로 시내 4개 권역에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일 박원순 시장,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 최병석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그간 단순 가공 같은 2차 산업에 장애인 직업 재활의 80%가 쏠렸는데,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직업'으로 택배 배달을 골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에 여러 임대주택단지나 아파트단지에서도 확산하기로 힘을 합치고 있다"며 "이런 모델이 서울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노원구립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의 일자리 모델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센터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23명이 혼자 또는 2인1조로 인근 아파트 5000세대에 택배 배달·수거 업무를 하면서 연 6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축 아파트 등 택배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인근 시설의 신청을 받아 택배사업 운영 지원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CJ대한통운은 사업 추진을 위해 택배물량 및 영업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택배사업은 노원구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2013년 7월부터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물량을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업무협약식에 앞서 노원구립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해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일자리를 가지고 월급받으면서 보람도 가지게 됐다"며 "무엇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존감를 가지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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