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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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펼쳐진다.
서울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그린라이트를 켜자!'라는 슬로건으로 광화문광장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이튿날부터는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등 총 20여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슬로건인 '그린라이트(Green Right)'에는 이번 영화제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직진 신호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총 36편의 공모작 중 18편을 선정했다.
개막작으로는 발달장애인 영우씨와 그를 돌보는 할머니, 이들의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우'(강민지 연출)가 20일 6시에 상영되며, 폐막작으로는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기권리를 주장하는 피플퍼스트 대회 이야기를 다룬 '피플퍼스트'(장호경 연출)가 23일 17시 상영된다.
이 외에도 동자동 쪽방 사람들의 주거권 등을 다룬 '사람이 산다'와 세월호 참사 2주기,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중 '도둑', '교실', '살인' 3편을 묶은 '도둑, 교실, 살인'등 연대작품 2편 등이 잇따라 선보인다. 영화 관람비는 전부 무료이며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 바스락홀과 시민청에서 볼 수 있다.
상영작 전편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넣었고 개폐막 작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도 지원한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진행에는 수화통역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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