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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아버지 20대 지적장애인 딸과 함께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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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20대 지적장애인 딸의 장래를 걱정한 60대 아버지가 딸과 함께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20분께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60)씨와 A씨의 지적장애인 딸(2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승용차 안에서는 타다 만 번개탄이 남아있었지만, 별다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의 가족들이 A씨가 이날 오후 3시 장애인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간 뒤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이들을 발견했다.

유족들은 숨진 A씨가 평소 음식에 집착하며 나이를 먹어가는 딸의 장래를 걱정하는 말을 주변에 자주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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