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활동에 헌신했던 곽정숙 전 국회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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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활동에 평생을 헌신했던 곽정숙 전 국회의원이 지병인 간암을 앓던 끝에 어제(21일) 향년 56세로 별세했다. 지난 2013년 2월 간암 발병이 확인됐으며 암이 전이되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곽 전 의원은 5살 때 결핵성 척추염으로 장애인이 된 뒤 줄곧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했다. 이후 여성장애인 시설인 실로암 재활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창립을 주도해 공동 상임대표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2009년~2011년 입법정책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으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제정 운동에 앞장서는 등 장애인 인권보호에 힘써왔다. 의정활동상, 대한민국 반부패청령대상 등의 상을 받았다.
곽 전 의원 빈소는 광주 매월동 천지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 23일 오전에 진행된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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