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총,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 <br>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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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이 10주년을 맞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10일(목)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장애인에게는 건물에 들어오는 출입문에서 뿐 아니라 내부에 들어서도 많은 불편함이 산재해있다. 장애인화장실이 건물 전 층에 설치되어있지만 여닫이 형태의 출입문과 시각장애인들이 남·여·비장애인 화장실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 안내판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건물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장애인기관으로 이용하는 경우, 이동통로가 좁아 전동휠체어를 탄 이용자는 좌·우 여유 공간이 좁아 이동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더구나 맞은편에서 다른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이다.
장애인 복지시설에 자동문, 경사로 등의 편의시설은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항목에서 제외되고 있다. 그 중 장애인단체는 장애인 당사자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 지원이 전무하여 장애인 이동권의 사각지대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팔을 걷고 나섰다. 10년전 시작된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위험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무겁고 조작이 위험한 여닫이 문을 터치식 개폐스위치 자동문으로, 미끄럽고 제 기능을 못하는 경사로를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대소변기세면대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여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가능하게, 재난을 대비한 피난기구 설치 등을 지원하여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장애당사자의 이동권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장총은 2006년부터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전국의 장애인기관 935개소, 총 3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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