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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동휠체어축구협회 서울지부 발족식 및 2015 수도권뇌병변장애인인권대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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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동휠체어축구협회 서울지부(이하 서울지부) 발족식이 지난 8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정립회관에서 열렸다.

발족식은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에서 주최한 2015 수도권뇌병변장애인인권대회의 첫 행사로,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열린 ‘2015 전동휠체어축구동호인 어울림대회’에 앞서 진행됐다.

발족식에는 장애계 및 정계인사와 서울의 4개 전동휠체어축구 팀인 광진 파워테란, 마포 오마이갓, 성북 드래곤볼, 용산 전동위니아 팀의 선수와 임원 및 관계자, 그리고 응원단 등을 포함해 8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김주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동휠체어 축구는 우리 뇌병변장애인을 비롯한 중증장애인들의 역동적인 생활스포츠 중 하나로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장애인들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라며 이런 전동휠체어축구의 국내 동호인 전국조직인 대한전동휠체어축구협회 서울지부를 발족하는 것으로 이번 2015년 수도권뇌병변장애인인권대회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어울림대회는 작년 전국대회 우승팀인 인천 난쏘공 팀과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비장애인팀 간의 첫 번째 이벤트경기에 이어 점심식사 후 서울 4개 팀의 우수선수로 구성된 드림팀과 서울시립대학교 스포츠학과 팀 간의 두 번째 이벤트경기가 치러졌다.

서울지부 발족 후 처음 치러진 이번 경기는 10월 중순에 있을 전국대회에 출전할 서울지역 대표팀을 선발하는 서울지역대회를 겸한 대회였다. 이번 대회의 1,2위 팀에게 전국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만큼 경기가 치열했고, 그 과정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팀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반면 우승팀이 제비뽑기로 결정되고 가드를 장착할 수 있는 휠체어를 보유하지 않은 팀에게 출전권을 부여해 기존 팀의 전력에 차질을 빚게 한 점 등 경기규칙 적용이나 운영 면에서 미비점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지부의 발족이 앞으로 서울지역의 중증장애인들의 생활스포츠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뇌병변장애인인권대회는 다음 날 서울시립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뇌병변장애인인권 난장으로 이어져 성황리에 종료됐다.

작성자박윤경 기자  gypsy7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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