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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장애계 표준화 과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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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한국표준협회(이하 표준협회)가 “수화방법의 표준화”와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한 도어 손잡이 표준화”를 사회복지계의 표준화 과제로 검토 중에 있다. 표준협회는 22일 국민행복표준워크숍을 개최하여 2015년 국민행복표준화(이하 표준화)로 선정된 18개 과제를 소개하고 진행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8개의 표준 과제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제안 287개 중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의 검토를 거쳐 표준화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사회복지계의 표준화 과제 외에 시내버스 좌석 간격 표준화, 병원 진료예약 서비스 표준화, 샤워 부스용 유리의 안전기준 표준화 등 각계의 다양한 제안이 검토 중이다. 검토를 거쳐 기존에 제정된 표준이 있어 중복되거나 표준화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과제는 제외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까지는 산업육성 및 제품개발 중심의 표준화 작업으로 국한되어 있었으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 실생활에 부합하는 표준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표준화 정책으로 방향이 재정립되면서 국민행복가치 중심의 국가표준화 작업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작업의 방향이 재정립되면서 2013년과 2014년에 표준화를 추진해 31개의 과제가 완료되었다.그중 “전동보장구용 베터리 성능기준 ”, “시각장애인용 디지털도서”, “노약자・장애인용 화장실 비상벨 위치”, “노약자・장애인용 전동휠체어”가 사회복지계의 표준화 과제로 완료된 바 있다.

표준협회 장경진 책임연구원은 “표준 진행 과정에서 선정된 건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각 계의 의견과 주도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표준화가 강제성을 갖지 않는 사용자의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표준화 이후 홍보에도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표준 제안 및 개발에 참여해 온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완식 팀장은 “시각장애인은 정형화된 틀이 있다는게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표준화 사업에 큰 환영을 표하며 “특히 장애인관련 물품 등을 제작했을 때 다 만들어진 후에 부를 것이 아니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표준협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했다.

 

작성자박윤경 기자  gypsy7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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