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존폐 위기에 장애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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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 유일한 여성장애인 관련 사업인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이하 어울림센터)’가 2016년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장애인계가 규탄에 나섰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여장연)은 장애인단체와 4일 성명서를 발표해 “보건복지부가 어울림센터를 ‘여성장애인 교육사업’과 유사 중복 사업이라는 이유로 통폐합을 거론”하더니 “급기야는 여성가족부 내에서 여성장애인 관련사업을 아예 없애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여가부는 생애주기별 모든 차별과 폭력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장애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전국 22개소를 지정하여 여성장애인 사회참여확대지원사업인 어울림센터를 운영해 왔다.
어울림센터는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 확대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상담을 통한 다양한 고충을 해결하고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프로그램, 사례관리, 지역사회자원연계서비스, 자조모임 및 멘토링 지원사업을 실시하였다.
여장연은 전국의 어울림센터를 통해 중증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어울림센터 운영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여가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 22개소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2015년을 끝으로 실업의 위기에 놓여있다. 여성장애인들 또한 장애유형별 맟춤형 상담 및 교육과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다. 여장연은 “각 부처에 방만한 사업이 숱한데, 하고 많은 예산 중 소수이며 사회 최약자층인 여성장애인의 몫에서 예산을 줄이려는 기획재정부의 의도 앞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한국여성장애인연합과 전국 모든 어울림센터 그리고 연대를 결의한 장애계와 여성계의 모든 단체는 여성장애인관련 예산의 삭감 앞에 단체 행동”을 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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