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구술기록 「숫자가 된 사람들」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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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구술기록 <숫자가 된 사람들> (2015, 오월의 봄) 북콘서트가 24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형제복지원 특별법 ⌜내무부훈령에 의한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등의 진상 및 국가책임 규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2014년 11월 발의, 6개월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법안소위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피해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4월 28일 삭발식을 단행하고 국회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간 지 50여일이 지났다.
굳게 닫힌 19대 국회의 문을 두드리며 피해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4월 28일 삭발식을 단행하고 국회 앞 연좌농성에 들어간 지 어느새 50여일. 6인의 인권활동가들로 구성된 ‘형제복지원 구술프로젝트팀’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만든 이 책은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의 삶과 그날의 흔적이 새긴 국가폭력의 상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관계자는 "이 책의 발간이 굳게 닫힌 우리 사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소중한 책의 발간을 기뻐하고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박성준 기자 natali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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