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장애대학생에 등록금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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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이공계 장애대학생 아람코 등록금 전달식이 열렸다.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아람코아시아코리아와 함께 장애학생에게 열악한 이공계 교육 현실에 주목하여 “아람코 등록금”을 마련하고, 27일 이공계 장애대학생 아람코 등록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아람코 등록금”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는 아람코아시아코리아가 장애학생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마련된 장학금으로, 이공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는 첫 등록금 지원이다.
이번 아람코 등록금으로 총 18명의 장애학생들이 2015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지원 규모는 총 5천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며, 대상자는 학업성적·가정환경·진로계획 등을 고려하여 선발했다.
전달식에서 한국장총 이병돈 공동대표는 “선정된 학생들은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유전질환 연구, 반도체·신소재 연구 등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꿈을 가지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진취적인 꿈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 대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전달식 참가자 중 학생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고려대학교 2학년 최지연 학생은 “선천성 경직성 뇌성마비로 22년간을 살아왔다. 내가 가진 장애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연구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고자 이공계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제가 겪은 힘든 일들을 해결하여 다음 세대의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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