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우리복지원 원장 구속… 횡령 등 혐의 확인돼
본문
▲ 한우리복지원 전경. 지난 11월 '쇠사슬로 묶고… 개집에 가두고'라는 제목으로 본지에 보도된 바 있다 |
목포경찰서(서장 안동준)는 장애인을 상습감금·폭행하고 보조금 및 장애수당 등을 편취, 횡령한 혐의로 전남 한우리복지원 원장 ㄱ씨(62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우리복지원 사건은 시설장이 지적장애 2급인 ㅈ군(10세)이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부린다는 이유로 몽둥이라 발바닥을 때리고 쇠사슬로 발목을 묶은 채 방 또는 개집에 감금하는 등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지적장애인 12명을 폭행·감금해 온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인권위 시설 폐쇄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수사 결과 추가로 2013년 8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시설에 근무한 사실이 없는 o씨(38세) 등 5명을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여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1천7백여만 원을 받아 내고, 장애인 26명의 통장에서 3천1백만여 원을 빼낸 사실로 확인됐다.
작성자박성준 기자 natalirk@nate.com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