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지체장애인, 학사모와 함께 이룬 꿈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1급지체장애인, 학사모와 함께 이룬 꿈

본문

  14193_13115_235.jpg  
 

1급 지체장애와 어려운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나사렛대 학업을 마친 배승환씨(42)가 주목받고 있다.

배승환씨는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사모를 썼다. 배씨는 어린 시절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며 초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19세에 공단에 취업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직장 생활과 검정고시 준비를 병행해 방송통신대에 입학했다. 공무원을 목표로 성실하게 생활하던 그는 2001년, 계단에서 넘어져 한 순간에 중증장애인이 됐다.

이후 배씨는 재활훈련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장애인 복지를 접해, 공무원을 꿈을 다시 쫓기 위해 나사렛대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했다. 37세라는 나이와 경제적 부담감으로 쉽지 않은 학업 과정이었지만 경영학 복수전공까지 훌륭하게 마쳐 올해 졸업장을 받았다.

그는 졸업 후 곧장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취업할 예정이다. 배승환씨는 “장애인들이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기원하며 앞으로 공무원으로서 장애인 복지관 설립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성자조은지 기자  simhyea@naver.com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