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 요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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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관제센터에서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 요원을 전국 최초로 채용한다.
이번 고용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화면 집중력이 뛰어난 청각장애인을 12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외부 소음에 노출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집중력과 분석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살려 관제센터 CCTV 요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다. 멕시코 오악사카시 관제센터에서는 이미 청각장애인 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관제센터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 요원은 기본 교육 후 서울시내 지하철역에 배치돼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정보를 모니터링해 지하철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교대로 1개 역사에 총 3명이 배치되며 월 105만 5400원이 지급된다. 배치역사는 영등포구청역, 약수역, 김포공항역, 가양역이다.
CCTV 모니터링 요원 시범사업은 올해와 내년 2년동안 추진된다. 이후 2017년부터는 민간업체 취업 알선 등으로 확대 추진해 청각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TV 모니터링 요원 지원은 오는 17일까지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를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를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작성자조은지 기자 simhy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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