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정면 응시 안했다" 여권 발급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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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여권을 발급 받은 카터 |
영국에서 시각장애인이 여권발급을 거부당해 논란이 일었다.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에 거주 중인 알렉산드라 카터(25세·여)는 여권 발급을 위해 관련 부처를 찾았지만 여권발급을 거절 당했다. 거절 사유는 여권 사진 속의 그녀가 무표정을 유지하지 않았으며 두 눈동자가 정면을 응시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카터는 선천적으로 안진증을 앓아 온 시각장애인이다. 안진증을 앓는 이들은 안구가 고정되지 않으며 때문에 정면을 응시하기가 쉽지 않다. 카터는 정면을 응시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그와 같은 사유로 여권발급을 거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호소했으며 이 사연은 언론을 통해 크게 알려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여권 발급처는 뒤늦게 카터의 여권 발급을 허가했다. 여권은 발급됐지만 절차를 다시 밟는 과정에서 그녀는 여행경비 4백 파운드 가량을 손해봤다며 “나는 장애가 있지만 해외여행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작성자조은지 기자 simhy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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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금숙님의 댓글
신금숙 작성일
제가 여기 올려지는걸 못하다보니 혹시 어떤사연인지 궁금하신분 연락주시면 감사합니다
신금숙 HP 010-9022-5895입니다
신금숙님의 댓글
신금숙 작성일전 시각장애인 컨텍센터에서 억울하게 해고를 당해 시각장애 하면 실물이 날 정도입니다 함께 걸음에 사연을 보냈는데요 모든 분들이 볼수있게 빠르고 정확하게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