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중증장애인 무료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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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6일, 저소득 중증장애인 1백10가구를 대상으로 한 무료 집수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을 대상자는 가구주와 가구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와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에 한해 선정된다.
선정 기준은 장애 유형과 정도, 소득 수준,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등이다.
또한 추가로 장애등급이 1∼2급이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중증장애인 특성화 가구를 10개 선정해 가구당 최대 8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교수와 전문가 등 현장 합동 실사를 추진해 장애인 본인이 원하는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장애유형별 맞춤형 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을 인지할 수 있는 초인종을,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화상 인터폰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안전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깔고 벽엔 손잡이를 설치하거나 리모컨식 자동빨래 건조대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공을 계획 중이다.
시는 수리 후 시공상 문제가 있을 경우, 1년 내 무상 관리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성자조은지 기자 simhy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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