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종로3가역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추진계획 발표
본문
최근 서울메트로가 종로3가역 장애인용 승강기(엘리베이터) 설치 관련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혔다. 지난 9월 24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앞으로 보낸 ‘종로3가역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청구소송 관련 추진계획 통보’ 공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공문에 따르면 현재 12번 출구 승강기는 개통된 상태이며(7월 29일), 8번 출구 승강기는 오는 10월 중 설계를 완료한 다음 하반기 내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조상 일반 승강기 설치가 어려워 특수형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한 1・3호선 환승 구간의 경우, 현재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의 ‘특수구조 승강기 검사 특례’ 심사에 필요한 안전성 평가 및 보완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10월 6일부터 세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고객마당’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지하철 종로3가역은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그간 여러 장애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리고 2012년 12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종로3가역에 승강기가 없고 휠체어 리프트만 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서울메트로를 상대로 승강기 설치 공익소송을 냈다.
이에 지난 7월 25일 서울중앙지법은 종로3가역 12번과 8번 출입구에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하고, 구조상 일반 승강기 설치가 어려운 1・3호선 환승 구간에는 특수형 승강기를 개발해 설치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확정했다.
|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