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네이버, 시각장애인의 동영상 접근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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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과 네이버가 시각장애인의 동영상 감상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선된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이하 네이버플레이어)는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에 대한 동시 재생 기능이 추가됐다.
그동안은 시각장애인이 동영상을 감상하려면 특정 장면에 대한 화면해설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국립장애인도서관 및 각종 방송국 등에서는 원본 동영상에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을 합쳐 ‘화면해설영상자료’로 제작·서비스해 왔다.
그러나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과 영상자료를 동시 재생하는 동영상 플레이어가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개선된 네이버플레이어는 이용자가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면 자동으로 동일한 이름의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을 불러와 동시 재생이 가능한 기능을 갖추게 됐다.
시각장애인들이 PC에서 네이버플레이어를 작동하면 시각장애인용 버전인 ‘접근성 모드’로 자동 변경된다. 이후 네이버플레이어의 모든 동작이 화면읽기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에게 소리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조작을 키보드로 할 수 있도록 메뉴 구성 및 단축키를 지원하고, 자막 파일이나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 등에 대한 개별적인 음량 조절도 가능해졌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화면 읽기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지원 및 미디어 플레이어의 이용자 인터페이스 UI도 대폭 개선됐다”며, “향후 보다 다양한 자료의 화면해설 영상자료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의 간편한 동영상 감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주제의 화면해설영상자료 및 화면해설 오디오 파일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국립장애인도서관 1644-6044, nlid.n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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