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경기도교육청 공동 주최한 ‘장애인채용박람회’ 통해 55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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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개발원-경기도교육청 연계 장애인 교무실무직원 취업자 간담회가 지난 7월 14일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장애인채용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교무실무직원으로 채용된 취업자 간담회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귀염 한국장애인개발원 일자리개발팀장, 김범균 경기도교육청 복지법무담당관실 주무관을 비롯해 장애인 교무실무직원 28명이 참석했다.
장애인개발원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장애인일자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월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 경기도 지역 5개 권역별(고양·의정부·안산·군포의왕·용인) 장애인 교무실무직원 면접을 실시하고 241명 면접자 중 55명을 채용, 경기 지역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에 행정실무사 등 교무실무직원으로 배치했다.
▲ 고양시 다솔유치원에서 행정실무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선화 씨(여·32·지체장애)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부남 씨(여·44·지체장애)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 안산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행정도우미로 일하다 장애인채용박람회를 통해 안산 이호중학교 행정실무사로 취업,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윤선근 씨(남·28·지체장애)도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 평택에서 같은 사업을 통해 행정도우미로 일한 경력을 인정, 평택 소사벌초등학교에서 행정실무사로 일하고 있다. 또, 조선화 씨(여·32·지체장애)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초기인 2008년부터 경기 고양에서 행정도우미로 일하다 이번에 고양 다솔유치원에서 교무 행정실무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부남 씨는 “행정도우미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공공기관 업무에 익숙해 학교 행정실무사 업무를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며 “고유의 업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어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채용 1년 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평택 소사벌초등학교에서 행정실무사로 근무 중인 윤선근 씨(남·28·지체장애) |
윤선근 씨는 “근무지가 집과 가까워 출퇴근 교통편이 편리해 만족한다”며 “고정 수입이 생겨 적금을 들고 재무 계획을 세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선화 씨는 “근무한 지 4개월이 되어 가는데 초기에는 업무 적응하는데 집중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다른 취업자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공감대도 얻고 업무에 대한 노하우도 배워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귀염 일자리개발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채용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과 뜻을 모아 학교 현장에서 장애인일자리를 늘려가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모아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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