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에어컨 등…시·청각장애인 위한 제품 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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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LG유플러스·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폰을 개발해 장애인 복지관에 기증,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청각장애인들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6차례에 걸쳐 총 1만 대 이상의 ‘책 읽어주는 폰’을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LTE 스마트폰으로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했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LG전자 내 휴대폰 개발팀은 책 읽어주는 폰 개발을 위해 직접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필요한 기능이나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해 글을 읽는 음성 속도와 높낮이를 5가지 옵션으로 구성했으며, 시각 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단축키 등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 최신 지하철 노선도와 카메라·외장 메모리·서비스 센터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안내토록 했다.
또 LG상남도서관이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하면 음성도서를 내려 받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도서 보관함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보유한 개인 도서를 책 읽어주는 도서관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휴대폰에서도 청취할 수 있도록 한 것.
아울러 올해 출시된 에어컨 ‘휘센’ 신제품에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하듯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도 시작했다.
예컨대 메신저로 ‘휘센 에어컨 뭐해’라고 물으면 ‘현재 온도 27도, 냉방 세기는 강풍으로 운전 중이에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LG전자의 시·청각 장애인용 소형 TV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기능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리모컨의 주요 기능에는 점자 매뉴얼도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CSV1) 활동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며 “제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CSV 활동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1)기업이 수익 창출 이후에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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