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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에서 다시 만나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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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12일간 열전을 펼쳤던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17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7일 저녁 9시부터(한국시간) 베이징장애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개막식 때와 같이 선수들이 먼저 주경기장에 입장한 가운데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으로 그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148개 국가의 국기가 주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환호성으로 참가국의 국기를 환영했다.

폐막식의 첫 순서로 이번 대회부터 공식행사로 채택된 황연대 성취상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황연대 성취상은 장애극복 의지를 통해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황연대 전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과 미겔 사가라 IPC부회장은 세드 고메즈와 나탈리 뒤뚜아에게 황연대 성취상과 장애인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순금 20돈짜리 메달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폐막식에는 새로 선출된 IPC선수위원들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원봉사자 대표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했다.

'미래로의 편지'라는 주제로 폐막식의 공연은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전 세계인들의 축복을 기원하는 베이징 시민의 마음을 담은 붉은색의 메이플 잎사귀가 주경기장 천정부터 내릴 때 관중은 탄성을 질렀다.

폐막식 말미에서 귀진룽 베이징시장은 장애인올림픽기를 차기 패럴림픽 개최지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에게 인도했다. 보리스 존슨 시장이 장애인올림픽기를 힘차게 흔들자 관중들은 영국의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8분간 런던패럴림픽을 소개하는 공연이 진행된 후 천수관음무와 한 소녀의 수화공연이 펼쳐지고 베이징 밤하늘을 오색의 불꽃이 수를 놓자 12일간 주경기장을 빛냈던 성화가 꺼지며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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