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장애인올림픽 종합 1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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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종합 13위를 확정지었다.
우리나라는 17일 오전 열린 남자 마라톤 T54 종목을 끝으로 모든 종목을 마무리했다. 천안문광장에서 출발해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42.195㎞)에 출전한 이윤오(28·경상북도)는 1시간38분4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그린하키필드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축구 5·6위 순위 결정전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영국과 1-1로 비긴 후 순위 결정을 위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0-1로 패해 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는 당초 목표했던 13개의 금메달 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목표했던 종합성적(14위)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금메달 4개가 나온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효자 종목으로 새롭게 등극했으며 양궁과 보치아는 각각 2개씩의 금메달을, 육상과 탁구는 각각 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 첫 출전인 사격의 이지석(34·경기)은 우리나라 선수단 중 첫 2관왕을, 보치아의 박건우(18·인천은광학교)는 최연소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12일간의 열전을 펼친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은 저녁 9시(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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