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원정대 5기가 추천하는 가을 여행지 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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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겨울 사이 그 어느 곳에서 짧게 머물다가는 계절, 가을의 달 10월이다. 우리 곁에 짧게 다녀가기에 기다려지는 것인지, 아니면 트렌치코트가 유행하고 사랑노래가 쏟아지는 낭만과 사랑이 넘치기에 기다려지는 것인지, 어떤 이유에서건 가을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게 마음을 간질이는 계절임에는 틀림없다. 노래, 영화, 책 등에서 자주 나오는 단골소재이자,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는 뚜렷한 수식어를 가지고 사랑받는 가을을 온전히 누려보자. 김동규의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제목처럼 가을여행으로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녹여낼 어느 멋진 날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누구나 여행 가능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전국 관광지의 관광편의시설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하모니원정대>가 다녀온,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여행지를 만나보자.
<중부> 가을의 달을 품고 싶다면
시화나래조력문화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
09:30~17:30(매주 월요일 휴관)
달의 인력으로 생기는 조차를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조력문화관과 조력공원, 전망대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 다양한 편의시설은 보다 더 많은 관람객에게 편안한 관람을 제공한다. 시화호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조력문화관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고 25층 높이의 달 전망대에 있는 투명유리바닥은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문학관 앞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고 주차를 하고 전망대까지의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또한 승강기를 타고 전망대 위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1층과 전망대 위에도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또한 승강기, 화장실, 전망대 내부에 모두 점자블록이 있고 해당 장소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가 마련돼 있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이동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영남> 낭만가득 기차여행의 종착지
화본역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00:00~24:00(연중무휴)
화본역에는 역만큼이나 작은 마을이 기차역과 사이좋게 붙어 있으며, 마을의 이름도 화본 마을이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화본역과 화본 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와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역과 마을을 찬찬히 둘러보노라면 기차역의 낭만과 시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자연스레 펼쳐진다. 이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화본역이다. 경사로 등이 잘 갖춰 있으며 점자블록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다만 휠체어 이용 접근 시 주 출입문이 좁아 다소 어려움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외의 장애인화장실, 장애인주차장은 대체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고, 내부로 들어가면 전통놀이 체험, 승무복 촬영 체험 등 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곳이다.
<호남>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는 곳
초원사진관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길 12-1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초원사진관은 군산의 대표적인 거리 중앙로에 위치해 있으며,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하다. 초원사진관의 이름은 배우 한석규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초원사진관에서는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지만 그곳에서 찍는 사진이 곧 추억이 되기도 한다. 주출입구가 넓고 경사로로 돼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도로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문 시 조심해야 한다. 시각장애인 이동 시 필요한 점자블록 등의 편의시설은 미비하나 홈페이지 내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더 많은 여행지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초록여행 홈페이지(http://greentrip.kr) 여행정보 게시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하모니원정대 5기 활동보고서에 다양한 여행정보가 수록돼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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