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택의 사진이 사람에게]이것이 해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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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하게 식은 아이의 시신을 안고 우는 이라크의 어머니에게 던져준 것이 "해방"이었나요? 최첨단 GPS장치로 군사시설만 정밀 요격한다던 미사일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진 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미군의 폭격에 상처 입은 저 아이는 영영 앞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르는데, 그 아이에게 던져준 해방의 선물이 바로 이 "암흑"인가요?
대한민국 국회가 미국의 이라크침략에 참여하기 위해 파병동의안을 통과시킨 2003년 4월 2일 국회 앞 거리는 참으로 욕됐습니다.
노순택 / 사진가. 이미지프레스(imagepress.net)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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