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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저희도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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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수씨가 실직장애우직업센터에서 지원해주는 점심값과 교통비 오천원을 조금만 더 지원해 달라며 최홍수 간사에게 사정하고 있다.
  "박덕수씨는 그래도 나은 편이에요. 이분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이 돼서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이라도 받고 얼마간의 돈도 모으고 있지만 그 얼마되지 않는 지원금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생각해 보세요. 딸린 식구들은 많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수입원은 없고 식구들이 있다 보니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이 안되고 그런 장애우들의 생계유지가 얼마나 막막하겠습니까?
  저희도 이분이 교통비와 점심값으로 주는 오천원이라도 모아 무언가 해보겠다는 마음은 압니다. 그래서 지원금 대상자가 아닌데도 얼마간 드렸지만 센터의 생활보조금지원대상자가 너무 많아요. 이분에게 드리면 생활이 더욱 어려운 다른 분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계속 와서 조금만 더 지원해달라고 하니 저희도 도와드리지 못해서 답답하고 더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니 더욱 암담합니다."

 

글ㆍ사진/김학리 기자

작성자김학리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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