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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간안내] 음악의 의료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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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의료에의 적용

(Application of Music in Medicine)

 

 

  이 책은 1991년 미국음악치료협회에서 발간한 2백30페이지 분량의 논문집이다. 14개의 연구논문으로 구성돼 있고, 그 내용이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것이지만 타 전문분야를 들여다보는 흥미도 있다.
  음악과 의료의 분류 모델을 살펴보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의료적 음악치료는 건강유지와 질병치료에 음악치료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음악이 직접 사용되는 것, 환자가 치료받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는 지지 요소로서 적용되는 것, 음악치료와 의료가 같은 비중으로 사용되는 것, 환자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는데 적용하는 것 등이다.
  기능적 음악이란 음악치료의 외부 구성 요소이다.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배경음악의 사용, 레크레이션을 위한 음악, 의료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용하는 음악 등등이고, 수행음악의료란 음악인 자신들의 의료적이고,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음악치료의 역사를 살펴보면, 음악과 의료의 관계는 고대부터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해왔다. 음악·의료·기적·종교는 통합되어서 질병을 고치는데 사용되어 왔다. 1800년대 초에 의학도들에 의해 "질병치료에 있어서의 음악의 효과"라는 논문이 발표되었고, 1900년대 초 불면증과 열병 등에 음악이 사용되었다. 결국 1903년에 베스셀리우스 여사에 의해 미국의 뉴욕시 치료협회가 창설되기고 했다.
  음악 요소와 심리적 반응 연구를 위해 남녀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다이나믹스·템포·스타일이 다양한 음악과 높낮이가 뒤섞인 백색 소음을 들려주고 신체의 변화를 분석하여 음악의 효과를 증명했다. 음악 소리가 클 때와 템포가 빠를 때는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음악이 느리고 작을 때에는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정신신경면역학이라는 학문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음악이 면역 증가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대학생 80명을 통제집단과 음악만 들려준 집단, 상상만 주어진 집단과 음악과 상상이 함께 주어진 집단 4개로 나누어 실험 전후에 타액을 받아 검사한 결과이다.
  화상을 입은 5명을 대상으로 음악을 사용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음악이 통증과 불안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따라서 이후 화상부위를 도려내는 수술이나 드레싱을 바꿀 때, 작업치료나 물리치료를 할 때 음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척추만곡증 치료중인 10대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내시경으로 기관지 검사를 받는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뿐만 아니라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하는 산모에게 음악을 적용시킨 결과에서도 그 효과가  증명되었다.
  침술에도 음악을 접목시킨 연구는 4개 집단으로 나누어 음악 전기침을 사용한 집단, 전통 전기침을 사용한 집단, 침 사용 집단, 초음파 치료 집단을 비교한 결과 음악 전기침을 사용한 집단의 치료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방법은 침을 놓을 자리에 바늘을 꽂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다.
  음악인들은 근육골격의 문제, 신경성인 문제, 심장·호흡기 문제, 목소리 문제, 스트레스, 연령에 따른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음악인들의 옹호를 위해 음악치료가 사용되어 왔으며, 음악치료는 앞으로도 음악인의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대출문의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글/ 이청자

 

 

작성자이청자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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