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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있는이야기 2] "저도 커서 국회의원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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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 2]

 

 

“저도 커서 국회의원 될래요”

 

  5월 2일은 장애어린이의 날이었다.
  함께걸음이 창간 1백호를 기념해 마련한 ‘장애어린이와 이성재 국회의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한 49명에게는 적어도 그랬다. 서울한빛맹학교, 삼육재활학교, 선희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49명은 국회 의사당을 견학하고 KBS ‘슈퍼선데이’ 녹화과정을 지켜보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국회의원은 장애어린이를 위해 무슨 일을 해요?”
  전혜영 학생(선희학교)의 질문에 이성재 의원은
  “장애어린이가 아플 때 병원에서 치료받고, 공부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공부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법을 만드는 일을 하는 거에요” 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빛맹학교의 서은지 학생은 환하게 웃으며 외쳤다.
  “그럼, 저도 커서 국회의원이 될래요”
  어린이날은 건강한 어린이만을 위한 날이 아니다.
  그런데 혹 어른들의 무관심과 차별의식이 이들 장애어린이에게 진정한 어린이날의 의미를 빼앗았던 것은 아닐까.

 

 

사진, 글/   김상준 객원기자

작성자김상준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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