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교회여성연합회 주최, "반전, 반핵, 평화대회"
여성이 평화운동의 주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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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3세에 걸쳐서 까지 그 심각성이 점차로 더해지고 있는 원폭 피해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지난 8월6일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 백순금) 주최로 열린 "반전·반핵·평화대회"에서는 교회여성지도자, 원폭 피해자 가족 등 300여명이 모여 원폭 피해의 실상을 고발하고, 교회여성이 주체가 되어 평화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제1부 "평화운동의 소리"에서는 "교회여성의 평화운동 소사"를 윤영애 총무가 발표한데 이어 교회 평화운동 사례 발표와 교회 어린이들의 반전 반핵 평화 글짓기·그림 그리기에 관한 시상식을 가졌고, 원폭 피해자의 평화운동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제2부 "평화마당"에서는 피폭 1세들과 극단 "아리랑"이 마련한 연극 "그 날 이후"가 공연되어 피폭자들의 비참한 생활상과 보상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함께 싸워나갈 것을 호소했다.
제3부에서는 피폭 2세들의 삶의 현장을 취재하여 기록한 책「핵의 아이들」(박수복 지음, 일어판 번역 조형균) "일본어판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이날 대회에서 "반전·반핵·평화대회에 즈음한 우리의 선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피폭자에 대한 한·일 정부의 의료적 대책 및 보상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한반도의 비핵지대화 실현을 촉구했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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