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포커스] 5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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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현장
우리는 전사인가
쇳덩이에 허리가 잘려 픽픽 쓰러지는
우리는 전사인가
쇄석기에 말려들어 어머니 어머니조차
부를 틈도 없이 가루가 되어
죽어가면서도 우리는 전사인가
피댓줄에 다리가 잘려
거리 거리마다 나프탈렌이나
팔고 다니는 우리는 전사인가
우리는 배신당한 노예전사인가
빌어먹고 살 수만 있어도
행복입니다.
빌. 어. 먹. 고.
살. 수. 만…
아아, 내 하루를 살아도
인. 간. 답. 게. 살고 싶다.
경찰은 데모를 하였다 .
납치범들의 졸개인 경찰은 무장을 하고
주인 앞에 몰려와서 데모를 하였다.
취루탄을 쏘고 군화발로 짓이기며
파격시위를 하였다
쇠몽둥이를 들고 곤봉을 휘두르며
극렬 시위를 하였다
작성자전흥윤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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