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작은 숲 '클라인 가르텐', 김제 휘게팜 > 대학생 기자단


도심 속 작은 숲 '클라인 가르텐', 김제 휘게팜

대학생의 눈으로 본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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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휘게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휘게팜은 실내에 조성되어 있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움직임을 싫어하는 장애인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휘게팜의 최현경 이사는 “자연에 꽃과 식물들이 가득해서 볼거리가 가득하니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니 하기 싫어했던 아이들도 같이 움직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도시농업의 개념 중 하나인 ‘클라인 가르텐’은 독일어로 클라인=작은, 가르텐=정원이라는 뜻으로 한글로 직역하자면 ‘작은 정원’이 된다. 클라인 가르텐은 오두막과 예쁜 꽃, 나무가 심어있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정원 겸 놀이터, 신선한 야채를 심어 먹을 수 있는 텃밭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에서 클라인 가르텐은 장애인이나 이민자, 연금 수급자들에게 우선으로 임대하며,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많은 가정을 가장 최우선으로 임대한다는 정책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갖추게 해준다는 점이 본받을 만한 점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임대료는 연간 100유로 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년 사용료가 약 13만 5천 원 정도로 아주 저렴한 비용이다.
 
△ 활동 모습
 
클라인 가르텐을 진행하면서 함께 실내 농장에 움직이면서 더욱 건강해지는 것이 보였다. 냄새를 맡기 어려운 분도 싱싱한 과일과 아름다운 꽃을 보며 향을 맡아보고 식물을 심어보며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 즉 오감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면서 치유 농업체험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왔다. 또한 장애인만 아닌 치매 어르신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분도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휘게팜 최현경 이사는 끝으로 “이 치유농업에 신비로움에 감탄하고 더욱 배우고 싶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장애인도 함께 지낼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글. 정은지 대학생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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