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여행, 무장애 ‘열린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대학생의 눈으로 본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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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의 계절 8월, 여름이 오면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편함 없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성된 ‘열린 관광지’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와 같은 관광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무장애 영역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배리어프리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관광지별 특성에 맞는 시설을 개선하는 등의 여러 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열린 관광지 사업은 매년 열린 관광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관광 취약계층의 무장애 관광환경이 조성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여러 지역의 관광지들은 보행로 및 경사로,단차의 정비를 통해 불편함을 주는 요소를 해소하고,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핵심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이들이 광지의 매력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는 곳,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사진 출처=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2024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지나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케이블카에 탑승해 산, 물, 도시를 고루 살펴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이곳은 오스트리아도 팰 마이어 사의 최신형 기내와 통유리로 된 바닥을 통해 아름다운 의암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지체장애인을 위해 핵심 동선인 출입구까지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휠체어 대여 서비스, 휠체어 리프트, 장애인 화장실 등의 무장애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 출입구에 모두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으며, 보조견 동반 역시 가능하다.
[전국 최초로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춘천 '의암호 킹카누']
(▲사진출처=의암호 킹카누 인스타그램)
의암호 킹카누는 2019년 선정된 열린 관광지로, 휠체어로 탑승할 수 있는 ‘킹카누’가 조성되어 있다. 휠체어 진입로, 장애인 화장실 및 촉지 음성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 취약계층이 보다 편안한 카누 체험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킹카누 체험은 의암호 의암댐, 붕어섬, 하중도, 의암호 등 네 가지 대표코스로 운영되며, 안전교육을 포함해 1시간 30분 남짓 소요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전국 각지의 열린 관광지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https://www.mcst.go.kr/kor/s_notice/press/pressView.jsp?pSeq=20615) 및 열린 관광지 공식 홈페이지(https://access.visitkorea.or.kr/main/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글과 사진. 원지우 대학생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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