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장애인의 바람 “결혼하고 싶어요!”
[장애인 인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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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센터에서는 다양한 사건들이 접수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 여성장애인이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결혼하고 싶다’며 하소연해 상담자는 몹시 당황했다.
인권센터에서 결혼 알선 업무는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워 나름대로 정보력을 동원해 장애인결혼정보센터를 안내해 드렸다.
탈시설과 자립생활이 장애계의 큰 과제로 부상한 요즘, 자립생활에서 결혼은 중요한 문제다. 결혼한 장애인이 결혼하지 않은 장애인보다 자립생활에 적응도가 빠르다는 것은 통계이거니와 상식이기도 하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결혼에 대해 스스로 체념하는 것보다 적극 나서는 이 여성장애인이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갈수록 멋져 보였다.
작성자김강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 간사 human53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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