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의사소통 장애해결에 팔 걷고 나선 영국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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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영국 정부에서 선정한 의사 소통의 해(The National Year of Communication)이다.
이것은 영국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캠페인으로 올 2011년 지역 사회와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특별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포함한다.
2011년 의사 소통의 해 캠페인은 지난 2008년 현 영국 국회 의장인 존 벌코에 의해 제안된 것으로, 당시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영국의 0~19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언어와 의사 소통 개발을 위한 정부 서비스에 대해 검토를 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약 백 만 명 이상의 영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언어와 의사 소통에 있어 다양하고 장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평균적으로 영국 초등학교의 한 반에 최소한 2~3명 정도의 어린이가 언어와 의사 소통에 장애가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저소득층 지역의 50%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언어 습득에 있어 다른 지역의 아이들에 비해 크게 지연된 현상을 보이며, 또한 이러한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의 부모들 대부분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든지 아니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캠페인은 무려 40개가 넘는 자선 단체와 정부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월 다른 주제를 선정하여 언어와 의사 소통 장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끌고 이해도를 넓혀 가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특별히 8월은 방학을 맞이 하여 아이들의 야외 활동 및 취미 생활을 위해 ‘Talk and Go’라는 주제하에 언어와 의사 소통 향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부모, 학교 교사, 등 아이들과 관련된 전문가들에게 보다 폭 넓은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아이들의 언어와 의사 소통과 관련한 문제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2011년을 아이들의 언어와 의사 소통 향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전문 지식의 축적과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최근에 개봉된 영화(The King’s Speech)를 통해 언어와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으며, 이러한 문제가 아이들의 정서와 장래 교육 그리고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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