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코드로 쓰이는 장애비하용어들
본문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드라마, 퀴즈, 게임,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등이 이에 속한다. 국민 정서의 함양과 생활의 명랑화를 목적으로 하는 방송이며, 사람들은 정보 추구보다 오락을 얻기 위해 시청을 한다.
그러나 오락 프로그램은 맹목적으로 오락만 추구할 뿐만 아니라 즐겁게 하는 자극을 주며 정보를 주고 교육을 시킨다. 인간의 제일 우선적인 쾌락(pleasure)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미디어지만, 언론이라는 매체의 영향력을 고려한 교육적인 요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방송법 시행령에는 지상파 방송사의 교양, 오락 프로그램 비율이 정해져있으며, 이중 오락 프로그램은 매월 전체방송시간의 100분의 50 이하로 편성하는 것으로 제정되어있다. 그만큼 비중이 큰 오락 프로그램의 영향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연예․오락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다른 장르와는 달리 장애인을 직접 다루기에는 제일 민감한 프로그램인 특성상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적으로 출연하지 않으나 장애인을 빗댄 캐릭터가 종종 등장하거나 ‘바보, 돌+아이’ 등 이런 지적장애인을 빗댄 용어로 등장 캐릭터를 종종 희화화하는 것에 대해 장애인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표-10>과 같이 가정시간대를 기준으로 구성된 방송사별 연예․오락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캐릭터와 용어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표-10>기준에 의한 방송사별 프로그램 (가족시청시간대 기준/주말 프로그램중심)
방송사 |
프로그램 |
요일 및 시간대 |
프로그램 형식 |
구성 방식 |
KBS1 |
가족 오락관 |
토 오후6시 |
정규방송 -인포테인먼트 (오락/퀴즈쇼) |
연예인 다수가 출연해 퀴즈를 풀어감 |
KBS2 |
스타 골든 벨 |
토 오후5시30분 |
정규방송 -인포테인먼트 (지식버라이어티/퀴즈쇼) |
20명의 연예인들이 출연해 퀴즈를 풀어감 |
KBS2 |
스펀지 |
토 오후6시40분 |
정규방송 -인포테인먼트 (지식버라이어티) |
매주 다양한 실험을 시도함 |
KBS2 |
해피 선데이 |
일 오후5시30분 |
정규방송 - 버라이어티 |
1박2일: 강호동 외 다수의 연예인이 출연해 우리나라 경치 좋은 곳을 소개함 |
KBS2 |
개그콘서트 |
일 오후8시55분 |
정규방송 -코미디(스탠딩개그) |
매주 다양한 주제로 13개의 스탠딩 개그를 선보임 |
MBC |
행복주식회사 |
토 오후4시35분 |
정규방송 -체험 |
스타들의 근검절약을 보여줌 |
MBC |
무한도전 |
토 오후6시40분 |
정규방송 -리얼버라이어티 |
매주 다양한 연출을 선보임 |
MBC |
개그야 |
일 오후4시35분 |
정규방송 -코미디(스탠딩개그) |
매주 다양한 주제로 13개의 스탠딩 개그를 선보임 |
MBC |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일 오후5시35분 |
정규방송 -인포테이먼트 (지식(건강,경제))+오락) |
몰래카메라, 동안클럽, 불가능은 없다 등 코너를 진행. |
SBS |
놀라운 대회 스타킹 |
토 오후5시30분 |
정규방송 -쇼(경연) |
일반인들의 재능을 보여줌 |
SBS |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
토 오후6시40분 |
정규방송 -버라이어티 |
매주 다양한 형식으로 연출됨 |
SBS |
일요일이 좋다 옛날TV |
일 오후5시30분 |
정규방송 -버리이어티 |
매주 다양한 형식으로 연출됨 |
SBS |
웃음을 찾는 사람들 |
일 오후6시40분 |
정규방송 -코미디(스탠딩개그) |
매주 다양한 주제로 13개의 스탠딩 개그를 선보임 |
▲ ⓒKBS2 TV에서 방영 중인 '해피썬데이' 코너 '1박2일(사진제공:KBS 홈페이지) | ||
▲ ⓒKBS2 TV에서 방영중인 '개그콘서트'(사진제공: KBS 홈페이지) | ||
▲ ⓒSBS에서 방영중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사진제공: SBS 홈페이지) | ||
▲ ⓒMBC에서 방영중인 '무한도전'(사진제공:MBC 홈페이지) | ||
오락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사회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언어의 의미가 상당히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언어를 통해 액션과 함께 언어 유희를 주로 오락 프로그램에 있어, 사용되는 언어는 대중에게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의미를 심어주는 교육적인 힘이 있다.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된 언어는 또 다시 사용되고 유행이 일파만파로 쉽게 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어 사용에 있어 신중함을 기하여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교육적인 요소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화두는 아직도 여전하다.
이에 방송에서 사용된 언어에 대한 문제점을 위 프로그램 중 캐릭터화 되어 방송되고 있는 몇 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내용을<표-11>과 같이 분석하여 지적해보고자 한다.
<표-11> 모니터한 프로그램
방송사 |
프로그램 |
모니터 기간 |
기획의도 |
|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