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바꿔!
[그림으로보는차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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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팀 | ||
최근 이씨는 법률적인 문제가 생겨, 법률상담을 하려고 00법률상담센터와 00동사무소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측에서 이씨의 나이도 알지 못하면서 계속 반말로 상담을 해오더니, 보호자를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성인이니까 나하고 이야기하면 된다, 그리고 이 문제를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래도 보호자를 바꾸어라, 안 바꾸면 상담을 못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본인이 언어장애인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울면서 이야기하느냐, 말을 못 알아듣겠으니까 보호자 바꾸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우리 인권센터에서 전화를 상담을 했을 때는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가 아니었고, 충분히 대화가 가능했었습니다.
즉 상대방 측이 언어장애를 정신적장애와 동일시, 혹은 동반한다고 생각하고 보호자를 바꾸라고 자꾸 요구하였던 것이지요.
작성자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팀 prota1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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