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댓바람부터 시작된 마찰 > 대학생 기자단


새벽 댓바람부터 시작된 마찰

3/31(월) 농성7일차

본문

온갖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석암 / 성람 비리재단에 대한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

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탈시설권리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은 지난 3월 25일, 성람비리재단 문제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을 회피하는 서울시청을 강력히 규탄하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비리재단 척결 투쟁에는 석암재단의 베데스다요양원에서 수십 년째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투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설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인권을 유린당한 채 시설운영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하며 짐승처럼 한평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방세상을 꿈꾸는 모든 동지들이 이번 시설비리 척결투쟁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투쟁 !

오늘도 여전히 서울시청 총무과 공무원들과 청원경찰들의 시비로 새벽을 맞았습니다.

농성장 앞 현수막 2개중 한 개를 철거해 달라더니, 한술 더 떠 농성장의 침낭도 보기에 지저분하니 치우라고 공투단에 시비를 걸어와 한동안 마찰이 있었습니다.

이에 이를 지켜보던 지나가던 시민과 옆에서 1인 시위를 하시던 아주머니까지 거들어 석암/성람 비리법인 하나 취소시키지 못하는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의 무능함을 비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총무과 공무원들과 청경들이 지나가던 시민의 팔을 잡고 물리력까지 사용하는 등, 서울시 총무과 공무원들의 만행은 날로 그 수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작센터, 성북센터, 중랑센터 동지들이 농성장을 사수하기위해 모여 석암비대위 동지들과 함께 선전전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점심식사 뒤 오후 3시30분부터는 함께걸음 20주년 행사에서 선전전과 모금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녁 8시부터 시작한 농성장 ‘작은문화제'에서는 ‘피자매 조약골' 활동가의 노래공연과 ‘다큐인'이 제작한 영상 ‘장애인도 노동자다'가 상영되었습니다.

* 서명인원 : 53명

* 후원금 : 193,000원

<농성 하루일정>

08:00-09:00 아침 선전전
11:30-13:30 집중 선전전 및 서명전
17:30-18:30 저녁 선전전
19:30-21:00 작은 문화제

우리의 요구

□ 사회복지시설 비리 척결하라!
1. 비리 사회복지법인 석암, 성람재단의 법인설립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2. 성람재단 철원지역시설을 즉각 시립화하라!

□ 시설생활인들의 탈시설권리 보장하라!
1. 서울시는 ‘자립홈’을 도입하여 시설생활인의 주거권을 보장하라!
2. 서울시는 시설생활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초기정착금을 제공하라!
3.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인서비스 생활시간을 보장하라!
4. 서울시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자부담과 대상제한을 폐지하라!


작성자공동투쟁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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