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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맹수의 재산 불리기] 자영업자의 재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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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라


 금융기관은 은행을 비롯하여 보험회사, 증권회사, 투자신탁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신용금고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실제로 각 금융회사마다 취급하고 있는 금융상품들이 그 특징이 있으므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 그 목적은 사전에 정확히 한 다음 그 목적에 맞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되 어느 한 곳 지나치게 많은 투자 비중을 가지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각 금융권에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목적이 어느 하나일 수만은 업기 때문에 적적한 분산 투자는 금리 변경에 따른 위험(Risk)을 분산함은 물론, 크고 작은 목적에 부합하는 대비를 하는 것이 지혜로운 생활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인등과는 달리 사업자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먼저 자금의 문제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긴급자금 필요시에 대비하여 대출이 가능한 금융권의 이용이 필수적이다, 금융기관 중 대출이 가능한 금융기관은 여러 군데 있으나 낮은 금리로 필요시마다 융통할 수 있는 거래는 은행을 대출할 수밖에 없다. 사업을 해나가면서 대기업만 주거래은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일반 개인들까지도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금액은 물론 대출금리 등 대출혜택이 각각 차등 적용되므로 주거래 은행을 정하여 계속 거래하면서 대출혜택은 물론 금융 정보 취득 등을 통하여 사업성공의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업장과 가계의 구분을 명확히 한다


 법인형태의 사업이 아닌 경우에는 가계의 사업장과의 돈의 구분이 명확치 않는 사례가 많다. 일반적으로 가계의 경우에는 가계부를 정리하는 등 정확히 정리를 해나가며 일정 시간마다 현재의 재산상태를 평가 분석하는 것은 저축심 앙양은 물론 잘못된 투자의 시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마다 사업 결산을 통하여 사업성과는 물론 재산상태의 평가를 함으로써 향후 사업방향과 재투자 방법 등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가계와 사업장과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정확한 사업성과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사업의욕이 감소와 부부관계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장과 가계의 대차관계를 정확히 구분 기록하는 습관은 사업자의 매우 중요한 일의 한가지다.

 


재산의 삼분(三分)법을 활용하라


  재산을 모아 가는데 있어 기대수익을 높이는 투자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위험을 줄이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또한 돈이 필요할 때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환금성)도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며 이를 위해서는 재산의 적절한 분산투자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어떤 특정한 곳에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는 사실을 알게 되면 면밀한 검토 없이 재산의 많은 부분을 그 곳에 투자해 버리는 우를 범함으로써 장기간 현금화하지 못하거나 투자손실을 보고 되파나 금융기관에서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잘 못 인식하고 있으나 우리가 일상 생활하는데 있어서 항상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거를 위하여 구입한 주택이나 은행의 저축, 증권회사를 통한 주식투자 등도 다름 아닌 분산투자인 것이다, 분산투자는 크게 부동산, 유가증권, 금융재산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각각 1/3씩 투자하라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요령인 3분 법인 것이다. 여기에서 유가증권에 1/3을 투자하되 다시 이를 주식과 채권에 1/2씩 즉, 총재산의 1/6씩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본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매 시점마다 이와 같은 분산투자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무리한 투자가 되기 쉽다. 더구나 사업자의 경우에는 수익성이나 안전성보다는 유동성에 비중을 둔 투자여야 하므로 이를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목표를 정해 놓고 그에 점점 접근해 가는 투자방법을 택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투자원칙에 벗어난다고 할 수 없다.

 


지나친 부동산 투자는 사업의 탄력성을 줄인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사업자의 경우에는 유동성에 비중을 둔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간과했을 때에는 사업자체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가증권의 경우 증권시장의 상장유가증권은 유동성이 있으며 기대수익도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금융재산은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으나 기대수익은 천차만별이므로 다른 금융상품과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잘 선택하면 수입자체도 높일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타 두 부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투자 방법이므로 사업 수행상 불가피한 부동산을 제외한 지나친 부동산 투자는 유동성(환금성)이 부족하여 자칫 사업의 탄력성을 경색 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실명제 이후 각종 부동산의 과세 부담 등은 부동산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인플레율과 타금융 투자수익을 합한 금액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을 때 타부문 보다 수익이 높다고 볼 수 있으므로 기회수익 또한 간과 할 수 없다.

 

 

유가 증권 투자는 원칙을 지키자.

 

 유가증권 투자는 크게 채권과 주식으로 구분 할 수 있으며 채권투자는 단기CD(할인식 양도성 정기예금증서)나 CP 등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는 직접 투자, 주식투자는 간접투자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채권투자는 유가증권이므로 많은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무보증회사채를 제외하고는 은행의 정기예금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즉, 채권매입시점에서 만기까지의 수익이 결정되므로 매입해서 만기까지 보유하기만 하면 특별한 위험은 없는 것이다.
  다만, 채권 투자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은 동인 수익률로 매입한다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이자소득세 등의 절감효과를 기대하도록 한다. 또한 채권을 매입할 때에는 채권을 발행하는 기관 즉, 은행 등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는 증권회사(증권시장)를 통하여 매입하는 것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매입할 수 있으며 증권회사마다 금리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채권을 보다 세련되게 투자하는 방법은 금리를 예상해가면서 투자하게 되면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앞으로의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단기채권 매입 후 만기에 재투자하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장기채권을 매입함으로 현재 금리와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전문가를 보유한 사업체를 제외하고는 간접투자방법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 주식시장이 아직 기관투자가 보다는 일반 투자자들이 각종 투자정보나 증권시장의 내외적 요인들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뒤떨어짐은 물론 자금면에서도 크게 불리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성과만큼 오릴 수 없다. 또한 선진국들의 경우 우리 나라 보다 간접투자비율이 훨씬 높다는 것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

 


매월 저축금액은 일정금액이상을 유지하라


  자기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자들은 일반 봉급생활자에 비하여 미래생활의 불확실성에 매우 위험이 큰 상태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자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저축의 필요성이 큰 것이며 돈이 버릴 때 저축해 놓는 것은 현명한 자의 선택인 것이다. 또한 사업장에서의 저축도 필요하지만 아울러 가계에서도 일정금액 이상의 저축은 항상 필요하다. 봉급생활자의 경우에는 매월 소득이 일정하므로 생활비 등 사전계획이 가능하지만 사업자의 경우에는 매월 소득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자칫 소비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일정금액 이상의 저축을 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활용하라


  저축이나 투자를 수익이 높게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재산을 늘려 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 대출을 이용할 때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아서 높은 금리로 운용한다면 그 차액을 수익으로 올릴 수 있는 것이며 이때에도 이자소득세 등 각종 세제를 고려해야 한다.
  높은 금리의 대출은 조기 상환하는 것이 좋으며 낮은 금리의 대출은 가능한 한 상환기간을 길게 하며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한다. 
  또한, 자금이 여유가 있어 대출금을 상환하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다시 대출을 받을 경우를 일단 고려한 다음 상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대출을 상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에 대한 코스트가 높게 되기 때문이다.

 

글/ 양맹수 (재테크전문가, 주택은행 마케팅팀 팀장)

작성자양맹수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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