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의 세상보기] 철바람
본문
철 바 람
박용수
마파람 따라
봄이 갑니다
하루 해 기울도록
내다보는
노녘 높드리
큰더기 넘어서
열구름도 중중
따라 갑니다
쇠살대 겹겹 드리운
이 땅에서
가슴 열고 기다렸던
한 누리이기에
빗져 인 하늘이 너무 푸릅니다
에두른 강담 허무는 때
두 활개 훨진펴고
하늘 아득히
하늬바람, 높새바람
가수알바람
구름이듯 떠노니는
철바람 휘저으며
휘여휘여 날아에일
그날 옵니다.
작성자박용수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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