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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메시지]지난 1년을 회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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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구소의 임원 및 직원 그리고 본 연구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후원을 해 주신 독자 및 후원자들 모두에게 올해를 마무리지면서 이번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하건대, 아무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우리 400만 장애인들의 인권회복을 위하여 희생하고 마음 아파하던 수많은 분들을 한 분 한 분 머리에 떠올리며 별로 나아진 것 없는 이 현실에 가슴이 아파집니다.
그 동안 저희 연구소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함께 걸음"을 발간하고 "월례 강좌"에서 사회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그 이론이나 체험을 들었고 한편 상담전문가들을 모시고 "장애인문제상담"을 하는 등 인식개선 노력을 하여 왔으며 한편으로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 및 갖가지 부정한 행위 등을 고발하였고,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복지향상을 위하여 장애인복지청의 신설에서부터 장애인고용촉진법의 제악법령의 철폐 및 개선을 끊임없이 주장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연구소에서 한 일 중에 가장 성공적이었다면, 각자의 조직과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던 본 연구소와 "작은자운동모임" 의 통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같은 일을 하던 두 단체가 아무런 사심 없이 서로를 양보하면서 좀 더 커다란 일을 위하여 조건 없는 통합을 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우리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헌신을 하여 오신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하는 일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 일들을 계속해야 하는 저희들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신뢰를 가질 수 있게 하였고,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입니다.
이제 민주화된 사회로 가는 길목에 서서 장애인들의 인간성 회복을 위한 우리들의 과제가 산적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과제를 사심 없이 그리고 성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사회에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하여 신명나게 투쟁할 따름입니다. 그것이 언젠가 훌륭한 열매를 맺고 여물어갈 때, 우리 모두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에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참여가 있으시기를 바라면서 내내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작성자이성재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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