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대학생의 눈으로 본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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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날 행사 모습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UN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하자, 당시 보건사회부(現 보건복지부)가 ‘재활의 날’이었던 4월 20일에 ‘제1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최한 것에 유래한다. 1991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장애인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며 정부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는 매년 기념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로 44회를 맞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4월 18일(목),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그리고 장애인복지 유공자와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공중파 생중계 및 방송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송출되었다.
보건복지부 행사 이외에도 장애인의 날이 있는 주간에는 전국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장애
인 복지기관 및 단체, 공공 및 민간 기업에서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력하여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장애 운동권 단체에서는 4월 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의날’로 명명하고 장애인의 권리 회복을 위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도 장애인의 날이 있다. UN에서는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매년 12월 3일로 지정하였다. 국제 장애인의 날은 세계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의 상태를 점검하고 장애인 문제에 대한 이해의 촉진 및 장애인이 보다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와 보조 수단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기념일이다. 1981년 12월 3일 제37회 유엔 총회에서 〈장애인에 관한 세계 행동 계획〉이 채택된 것을 기념하며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의 88.1%가 후천적인 원인으로 장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즉,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이웃이 장애인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는 더 이상 차별 받아서는 안되며, 장애인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 4월 20일은 지났지만 매일매일이 장애인의 날이었으면 한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도움을 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
작성자박은진 대학생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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