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 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시간 > 대학생 기자단


다정 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시간

대학생의 눈으로 본 장애

본문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용진읍에 자리 잡은 다정레스토랑은 발달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인 15명이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레스토랑이자 지역에 소문난 맛집이다. 다정 레스토랑에 근무하는 장애당사자는 손님에게 주문받고, 음식을 서빙하고, 식탁을 정리한다. 주방에선 셰프를 도와 설거지하고,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커피 드립백 원두를 선별하며 포장하는 일을 돕는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직원도 여러 명이다.
 
사회적기업 ‘다정다감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다정 레스토랑은 장애인 10명 이상을 상시 채용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적 장애가 있는 발달장애 직원 11명은 다정 레스토랑의 주춧돌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상은 여타 레스토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사회 적응 프로그램, 직무탐색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다정 레스토랑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은 《다정 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시간》이 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통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현장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다정 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시간》은 1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작성자글. 정은지 대학생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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