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자폐인의날 기념 캠페인, 기념식, 페스티벌, 전시회 개최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기념식, 오티즘 페스티벌, 특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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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블루라이트 캠페인 모습 ⓒ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는 제17회 ‘세계자폐인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3월 25일부터 4월 21일까지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기념식 및 오티즘 페스티벌, 오티즘(자폐성장애,이하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협회에서는 스스로 닫는다는 뜻의 ‘자폐(自閉)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낙인효과도 커서 적당한 명칭으로 변경하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영문표현이자 가치중립적 의미를 담고 있는 오티즘(Autism)을 병기하고 있다.
‘세계자폐인의날’(매년 4월 2일)은 2007년 UN이 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오티즘과 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와 촉구를 위해 지정한 날이다.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4(사랑)과 2(이해)의 날, 파란빛을 밝혀요’를 슬로건으로 2013년부터 12년째 기념식과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은 ‘세계자폐인의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 지역 명소(Land Mark)의 건물 외벽에 파란빛을 밝혀 오티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금껏 170여개국 18,600여 곳의 명소에 파란빛이 밝혀졌으며, 2024년 올해에는 서울N타워, 롯데월드타워, 서울월드컵경기장,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 영화의 전당, 광안대교, NHN, 러쉬코리아, 서울관광재단, 발달장애인거점병원 12개소 등 전국 120여 곳이 참여하며 동참의 물결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함께걸음>에서는 4월 2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념식과 오티즘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했다.
기념식은 오티즘 당사자의 권리선언문 낭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오티즘 친화 개인/기업에게 수여되는 Autism Friendly Award, 드림위드 앙상블 축하공연(발달장애인 클라리넷 공연팀), 블루라이트 점등식 순서로 이어졌다.
드림위드 앙상블 공연 모습
하늘공원과 서소문 역사공원에서 열린 오티즘 페스티벌에서는 VR 가상체험, 컬러링 및 캘리그라피 체험,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솜사탕 만들기, 베어베터, 돌봄드림 등 발달장애인 관련 다양한 굿즈 및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이 진행됐다.
오티즘 페스티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B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이 열렸다. 명작전은 4월 2일(화) 13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4월 21일(일) 17시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티즘 특별전시이다. 금일 오프닝에서는 오티즘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 한 편에는 작가의 작품 활동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미디어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다. 명작전에서는 오티즘 작가 53명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며 작품 판매 대금은 오티즘 작가의 창작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회
조선시대의 사형터였고, 얼마 전까지 쓰레기 하치장으로 이용되던 터 위에 세워져 부활의 의미까지 있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파란빛을 밝힌 날, 하늘도 유난히 맑고 파랬다. 오늘 밝혀진 파란빛이 오티즘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확산시키고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성자배상우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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