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예술 한마당 "우리도 예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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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각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장애예술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2012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일환으로 장애인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마련된 에이블아트 콘서트 '우리도 예술인이다'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에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클론의 강원래 진행으로 열리는 '우리도 예술인이다' 콘서트는 ‘코리아 갓 탤런트 TOP 10’의 김민지, 우리나라 최초의 지적장애 소리꾼 최준, 세계 최초로 카네기홀에서 암전음악회를 연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 의수 화가 석창우, 가장 한국적인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쌍둥이 국악 듀오 가야랑 등이 특별 출연한다.
특히, 중증의 뇌성마비로 손과 발 모두를 사용할 수 없어서 혀로 좌판을 눌러 시를 쓰고 있는 사랑시인 노차돌의 시 <혀로 사는 세상>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낭송할 예정이다.
주관단체 장애인문화진흥회 방귀희 대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장애예술인이 주인공이 됐을 때 얼마나 빛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장애인예술공연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면 장애예술인은 예술을 통해 자립할 수 있고, 관객들은 고통을 승화시킨 예술에 커다란 감동을 선물받게 될 것"이라고 장애인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역설했다.
방 대표는 또한 "국회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장애예술인이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예술회관 건립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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