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장애인 20명과 여수엑스포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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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14일 전북지역 장애 청소년 20명과 함께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번째인 이번 '장애인과의 공감여행'은 신체적·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여행을 떠나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국민연금공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여행에 참여한 오 아무개(16·지적2급)씨는 "여수엑스포와 관련된 TV프로그램이나 뉴스를 보면서 여수엑스포를 꼭 가고 싶었는데 올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아쿠아리움에서 흰 고래와 해룡처럼 신기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도 함께해 고마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공단직원 9명과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연금이봉사단, 전북지역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5명이 장애인과 각각 짝이돼 장애인들의 여행을 도왔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연금이봉사단 서준일(64) 씨는 "연금을 받으면서 안정된 노후생활을 하게 되니, 나누는 감동을 느끼고 싶었다"며 "내가 주는 것보다 오히려 얻어오는 것이 더 많았던 여행"이라고 말했다.
작성자이승현 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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