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27일 다양한 경기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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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부터 본격적인 기능경기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첫째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aT센터 1층 제1전시장과 성동공고에서 보조기기 제작, 바구니 만들기, 제과제빵, 요리, 양장, 화훼장식, 가구 제작 등 총 16개 종목의 기능경기가 펼쳐졌다.
이번에 새로 정식 직종으로 채택 된 요리직종은 8개국 1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요리직종은 크림스프, 돼지고기 요리, 디저트 등 각종 식재료와 공구를 이용해 2인분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직종으로 한국 대표로는 이경아(43·청각1급), 조은영(49·지체3급) 선수가 출전해 음식을 만들었다.
주어진 요구사항에 알맞게 핸드타이드 부케, 절화장식, 테이블 데코레이션의 과제를 수행해야하는 화훼장식 직종은 14개국 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 직종은 우리나라 강세종목으로 송재환(48·지체3급), 차승주(52·지체6급) 선수가 출전했다.
aT센터 3층 제2전시장에서는 기능경기 외에도 장애인특수차량 전시, 에콰도르 전통춤 공연 등 다양한 전시, 공연,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참가자와 일반 참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겼다.
또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는 세계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포럼이 진행됐다.
23개국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적 지원과 협력을 논의한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선언의 확산과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해 10월 말까지 대륙별 대표로 이루어진 운영위원회를 결성키로 합의했다.
한편 경기 이틀째인 28일에는 실크페인팅, 캐릭터디자인, 양복 등 15개 종목의 기능경기가 실시되고, 장애인 바리스타 경연대회,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부대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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