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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살아가는 힘

본문

나는 알고 있지 내가 살아가는 힘은 꿈을 꾼다는 것
심장 한복판에 뛰는 뜨거운 피와 가슴 한가운데 흐르는 샘물은 빛나는 삶을 위한 꿈의 동력이라는 걸

오늘 또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 바람 뒤엉킨 끝없는 길
무거운 짐 진 낙타처럼 걷다 쓰러져 누운 사막에서 본 오아시스
그것 또한 꿈꾸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는 걸 나는 보았지

꿈을 잃은 자의 휑한 눈동자를
삶의 의미조차 모르는 존재의 이유마저 없는 그 맥 풀린 눈동자를 그건 영혼을 앗아간 소름 돋는 전율이었지 무서운 형벌이었지

그렇기에 우리는 꿈꾸며 살아야 하지

살아가는 힘은 꿈꾸는 것이니까

● ● 우덕호 남. 1952년생. 시각장애, 시문학지 1회추천 솟대문학 추천완료(2009) 뜨락회 동인 회장

작성자우덕호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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