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후보 중 금품살포, 자리약속 한 후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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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3명의 후보가 입후보 하여 저마다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제 걸음마를 뗀 장애인체육회를 명실상부하게 반석 위에 올려 중흥의 기틀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기에 이번 선거에는 장애인체육인 뿐만 아니라 전 장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가 발족한 후 최초로 치러지는 역사적인 이번 선거에 체육인이 거는 기대는 크다.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성심껏 일할 훌륭한 인물을 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특정 후보가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특정자리를 약속 하는 등, 있어서도 있을 수 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 되고 있다.
장애인스포츠계의 수장을 뽑는 막중한 자리에 스포츠 정신을 망각하고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회장이 된다고 하면 장애인스포츠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前, 現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임인 “대한장애인올림픽클럽” 에서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장애인체육인들의 긍지와 자존심에 결코 상처를 주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선거가 모두가 공감하는 화합과 발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선거에 임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며, 경쟁하되 분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우되 상처주지 말고, 승패가 결정되었을 때 웃으면서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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