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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들의 문화 축제 ‘2007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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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장애인, 다문화 가정, 이주 노동자, 새터민, 비혼모, 혼혈인 등 다양한 양태의 소수자들을 주제로 한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2007’(경기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동주최)이 오는 9월 7일~9일, 3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이하 사회문화제)는 사회가 말하는 ‘정상’이라는 범주의 허망함을 꼬집으며 사회 주변부에 위치 지어져 온 사회적 소수자의 ‘다름’을 공연예술을 통해 드러내고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2007 사회문화제는 7일 ‘다문화 가정의 차세대를 위한 문화복지 대안 마련’ 콜로키움을 시작으로 연극, 전시, 예술발표회, 야외음악회, 다문화음식축제, 체험행사들로 이뤄진다. 상연되는 연극으로는 한국에 결혼하러 온 외국 여성이 소수자들과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 ‘일곱빛깔 무지개’,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장애인 이야기 마당극 ‘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입니다’, 노동에서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극 ‘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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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또한 전시회로는 ‘만화’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소수자 인권문제를 이야기하는 ‘소수자인권만화전’이,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숙인, 새터민, 화교 등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미술전시로 구성된 ‘우리 內 우리 展’이 있으며, 영상회에는 다큐멘터리 ‘기지촌 출신 혼혈인’, 이주여성과 아이들을 다룬 ‘Drinky Girls Never Get Drunk’가 상영된다.

특히 올해 사회문화제에서 주목할 것은 소수자예술활동발표회 ‘공감(共感)’에 참가했던 팀들이 모여 3회 행사를 축하하는 협동공연 마련한다는 것이다. 지난 해 참가했던 팀들과 올해 참가하는 팀들이 문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 존중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 031-828-5828)
작성자소연 기자  cool_wo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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