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대회 개막
22개 종목 4031명 선수단 참가...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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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 | ||
제27회 전국장애인대회가 10일 성대한 막을 열었다.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경북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체육대회는 육상 사이클 등 22개 종목에 2991명, 임원 및 보호자 등 1040 등 총 40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채화된 성화는 경북도내 22개 시군을 돌아 김천 종합 운동장의 성화대에서 대회기간 내내 타오른다.
대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지난 7월 ‘장애인 체육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했고 장애인 체육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장애인 종합체육시설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면서 “오는 2009년 이 시설이 완공되면 명실상부 한국 장애인 체육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회 사상 가장 많은 4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전은 기록이나 경기운영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고, 국민들은 체육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의 아름다운 승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멋진 경기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CAN,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주제로 열린 개막축하 행사는 장애인 5000여명이 ‘함께 꾸는 꿈’과 ‘함께 만드는 큰 세상’을 주제로 열려 일반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 마당을 연출했다.
사전행사는 ‘함께 친구 되기’를 주제로 휠체어장애인과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인라인동호회의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함께 꾸는 꿈’을 주제로 북 군무단의 공연이 열렸다.
식후행사에서는 ‘함께 만드는 큰 세상’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과 휠체어 어린이, 가수 유열, 인순이가 한 무대에서 공연을 가졌다.
주최 측은 체전 기간에 2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투입, 수화통역이나 선수 보조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회 기간에 다양한 특별공연과 희망 콘서트, 전국국악경연대회, 민속문화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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