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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보고, 장애인권 감성도 키우고~

제2회 부산장애인영화제 개최...14~15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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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장애인영화제 포스터  
 
부산 장애인 영화제가 오는 14~15일 해운대 센텀시티 안에 위치한 방송위원회 시청자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다.

방송위원회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최하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지소,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제2회 부산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권 문제를 영사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주최 측은 “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이 직접 자신의 삶을 담은 영상작품을 통해 장애인 차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임을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감성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막작은 장애인 딸을 둔 김운자 씨가 딸을 키우면서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운자, 울자, 웃자’가, 폐막작은 중증 장애인이 가족을 떠나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윤한민 감독의 ‘독립만세’가 선정됐다.

‘핑크 펠리스’의 서동일 감독의 신작도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원을 받아 만든 ‘작은 여자 큰 여자 그 사이에 낀 남자: 에피소드 2’라는 제목의 영화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와 장애가 있는 딸 은혜와 은백, 그리고 자신이 생활하며 겪는 다양한 고민과 갈등상황을 적나라하게 담은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밖에 장애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의 문제점을 짚은 반다 감독의 ‘처벌하라’와 2006년을 빛낸 퍼블릭액세스 작품상을 수상한 김선영 감독의 ‘날 닮아 기분좋은 우리아이들’, 장애가 있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극화한 김난희 감독의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 등 총 18편(국내 16, 해외 2)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상영 이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장애인 인권지’ 함께걸음(www.cowalknews.co.kr)은 19년 동안 함께걸음에서 다룬 각종 문제수용시설의 모습을 담은 보도사진전 ‘함께걸음의 렌즈로 본 시설’이 센터 1층 로비에서 13~15일까지 전시된다.

부산점자도서관은 점자명함 제작, 시각장애인 스포츠 사진전, 볼링 등 시각장애인 스포츠 함께 즐기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문화지대 ‘장애인이 나설 때’는 장애인권만화를 전시한다.

장애인차량지원이 필요한 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artnact@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장애인영화제 담당자(051-749-9514)에게 문의하면 된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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